'다음'에 해당되는 글 4

  1. 2008.09.12 구글과 태터의 만남이 뜻하는 것 10가지 24
  2. 2008.08.22 암탉이 울면 사이트가 망하는 이유: 블로그와 SNS 101
  3. 2008.07.23 고객의 목소리 정말 들어야 할까? (네이버와 다음의 귀기울이기 결과) 43
  4. 2008.07.22 한메일 개인정보노출사건에서 느낀 점 네가지 52

구글과 태터의 만남이 뜻하는 것 10가지

by 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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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추석 보내시라고 인사드린지 12시간만
에 깜짝 놀랄 일이 있었습니다. 구글에서 태터앤컴퍼니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죠. 놀라운 소식입니다. 첫눈이 네이버에 인수된지 2년이 조금 넘는 시점에 국내 두번째 "웹 2.0 기업"이 대박나는 일이 생겼군요.

하도 급해서 정리는 되지 않지만, 생각나는 것만 몇 가지 적어봅니다.

1. 구글은 컨텐츠가 필요했습니다. 구글 입장에서 검색을 하려면 컨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성에 차는 컨텐츠가 지금 없죠. 항상 "사용자, 광고주, 파트너"의 생태계를 주장하던 구글 입장에 서는 광고주를 모으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필요했고, (검색) 사용자를 모으기 위해서는 컨텐츠가 필요했고, 그런데 철옹성같은 포탈 밖에는 컨텐츠가 없고, 그나마 오픈되어 있는 값있는 컨텐츠를 가진 티스토리는 다음 것이고, 그래서 컨텐츠 엔진으로 텍스트큐브 (닷컴과 툴 모두)를 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2. 컨텐츠와 검색: 네이버 블로그 - 네이버 검색, 티스토리 - 다음, 텍스트큐브 - 구글, (+ 이글루스 - 엠파스/싸이검색), 이런 전선이 구축되는 걸까요?

3. 텍스트큐브(닷컴)은 정말로 잘 만든 서비스입니다. 써본 분들이 모두 그렇게 말합니다. 이바닥TV에서도 한번 소개한 적 있었는데요. 이 서비스를 과연 구글에서 국내에만 남겨둘까요, 아니면 (혹시라도) 워드프레스에 많이 시장을 먹힌 블로거닷컴 후속타로 사용해보려는 살짝의 의지도 있을까요? 물론 이번 인수 주체가 구글본사가 아니라 구글코리아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두고 봐야 알겠지만요.

4. 구글은 한국에서 그렇게 "아주 큰" 사업을 하려는 의지가 강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광고 유치는 참 잘하고 있다고도 들었습니다.) 결국 R&D 센터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입장에서는 신경이 엄청 쓰이겠죠. 다음은 더 그럴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5. 좋은 소식입니다. 너무나 좋은 소식입니다. 이번 인수의 가장 좋은 점은 국내 벤처 기업에 숨통이 트일 수 있는 그런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외국기업이기 때문에 싫다 이런 논의는 잠시 빼도록 하겠습니다.) "웹 2.0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던 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는 원하는 만큼 매출도 일어나지 않고, 그래서 상장도 안 되고, 그렇다고 인수해주는 회사도 없어서 어떠한 종류의 "exit"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첫눈과 태터, 이렇게 둘은 그나마 기록적인 일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번 인수는 느낌상 최소한 한 2-300억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신생/벤처/스타트업 기업들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으면 합니다.

6. 태터앤컴퍼니와 같이 멋진 벤처가 흔치 않았었는데, 구글의 그 Corporate 색깔에 녹아들어가게 될 것을 보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구글과 한국 최대의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만남은 또 어떻게 풀어져갈 지 한번 지켜봐야겠지요?

7. 티스토리 입장에서는 이제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티스토리가 기반된 텍스트큐브(툴)가 커뮤니티로 운영되는 오픈소스이지만, 구글의 입김 밑에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8. 결국 돈이 많아야 하는가 봅니다. "웹 2.0 벤처" 쌍두마차였던 첫눈과 태터를 인수한 것도 네이버와 구글, 국내 오픈소스의 쌍두마차였던 제로보드와 텍스트큐브(태터툴즈)의 실제적인 빽이 된 것도 인수한 것도 네이버와 구글이군요 ㅡ,.ㅡ;;; (정정: 텍스트큐브를 인수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via: 떡이떡이님))

9. 구글의 PR 전략을 다시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크롬 소식을 만화로 내면서 버즈를 일으킨 것도 재미있는데, 이번에는 추석 연휴 전날 낮 12시에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상식을 뛰어넘은 훌륭한 버즈 전략이거나, 홍보팀 분들이 그냥 뿌려놓고 추석을 편하게 보내시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ㅋ

10. 과거 우리가 알던 TNC의 모습을 많이 사라지겠죠? 구글에 인수되어 들어간 회사마다 구글의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경우도 많고, 이제는 정말 "구글 직원처럼"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TNC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졌던 우리 개미 블로그들의 입장에서는 이 점은 참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이런 일은 절대 없어야겠죠.

2005년 10월에 제가 처음으로 웹 2.0 모임을 벌려 봤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많은 분들에게 "웹 2.0"이라는 용어가 너무나 생소할 때였는데요. 그 모임에 참석하셨던 20명 정도의 분들 중 한 분이 노정석 대표였습니다. 그분의 의지는 아주 확고했었는데요, "블로그로 사업해보겠습니다"였습니다. 3년만에 그 1단계의 이정표가 달성되었군요 ^^

'마음 풍성하게 가집시다' 말해 놓고 제가 제일 먼저 어기게 되어 죄송합니다 ^^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암탉이 울면 사이트가 망하는 이유: 블로그와 SNS

[쿱미디어 공지]


이 글로 인해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그 중에서도 성별 기준으로 논리를 비약한 점을 많이 지적해주셨는데, 이 부분 특히 사과드립니다.


쿱미디어가 활동한 지 한달이 이제 겨우 조금 넘어, 아직 쿱미디어 내부의 방침 및 기준 설정, 편집시 필터링 등 많은 부분에서 부족합니다. 많은 조언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는 쿱미디어의 본래의 의도 및 방향인 "재미있고 알차고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미디어"되기에 더욱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비공개로 전환하려다 "미디어는 투명성이 중요하다. 이 글도 그대로 남기는 것이 맞다"는 여러 분들의 조언을 토대로 공개로 남겨놓기는 하지만, 쿱미디어의 전체적인 방향과는 차이가 있는 글임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글로 인해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 쿱미디어 수석편집장 김태우 드림


by PSB(Jean)


한 시간이 넘게 친구와 수다를 떨던 아내가 전화를 끊으며 한 마디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해." 


남자들은 이런 여자들의 모습 한 번쯤 보았을 것입니다. 대체로 남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이 '목표 지향적'이라면 여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은 '관계 지향적'이지요. 여자들에게 있어 수다는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뜻입니다. 


문제는 대화의 당사자인 여자들에게야  이 수다가 대단히 의미 깊을지 모르나 지켜보는 제 3자에게는 지루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지요.


인터넷 업계의 속설 중 하나는 여성 사이트는 대체로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이클럽 같은 여성포털이 쪼그라들었고 여성회원들의 활동이 압도적인 싸이월드 역시 별로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네이트가 굳이 이글루스를 인수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여성과 남성이 커뮤니케이션 하는 목적이 천양지차로 다르다는 점이 본질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관계지향적 커뮤니케이션'과 '목표지향적 커뮤니케이션'.

언론이나 포털의 경우 커뮤니케이션의 당사자 외에 제 3자가 봐도 흥미로운 컨텐츠를 많이 보유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독자들이 굳이 사이트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없겠지요.


곧 공공의 관심사에 적중하는 컨텐츠가 많아야 한다는 뜻이고, 웹 2.0과 UCC의 시대에 여성회원들의 수가 압도적이라면 사이트 운영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여자회원들은 공공이슈보다 관계지향적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으니까.


여자들이 연예인 스캔들에 그토록 집착하는 것도 뉴스의 주제보다 화제를 만들어 낸 당사자, 즉 사람에 더 관심이 쏠리는 여자들의 본능적 성향과 관계가 깊습니다.


여성사이트는 요리, 육아, 패션 등 제 3자인 여성이 봐도 관심이 있을 법한 공공컨텐츠를 많이 발굴해 내야 할텐데 거기까지가 여성사이트의 한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더 이상의 컨텐츠 발전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젊은 남성들로 붐비는 사이트는 항상 호기심 넘치는 소재와 이야기들로 북적거립니다. 곧 싸이월드가 여성지향적이고, 블로그가 남성지향적인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블로그와 지식인을 보유한 네이버가 항상 인터넷 마초 논란의 핵심에 있는 이유를 곱씹어 보시기 바랍니다.


사이트의 성공을 바란다면 풍부한 이야기꺼리로 약동하는 젊은 남성 회원들을 붙잡으십시오. 국내 사이트 중에는 네이버와 야후가 남성 회원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반대로 싸이월드와 다음은 여성과 장년 회원의 움직임이 더 눈에 띄입니다. 주요 포털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단초로군요.



고객의 목소리 정말 들어야 할까? (네이버와 다음의 귀기울이기 결과)

by 태우

사람과 사람의 대화와 관계에서 투명성과 진실성은 너무나 중요한 요소다. 누구도 투명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한 사람과의 대화를 즐기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미코노미에서 개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고, 그만큼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서 투명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  '투명하게 속 드러내기', 미코노미

저는 커뮤니케이션에서 투명성과 쌍방향 대화를 굉장히 많이 주장하는 편입니다. 웹2.0 시대의 가장 큰 힘이 이러한 대화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네티즌들이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는 지금, 두 메이저 포탈이 대화를 나누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창을 열었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났죠.

네이버의 경우 대체적으로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 당시 네이버는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문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힌 직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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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메일사태 이후 공식사과를 한 다음의 경우 적지않게 두둔하고 화이팅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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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해서 크게 보기)

"대화전략"을 썼을 때 상당히 차이 나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여러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 이 두 포탈은 이러한 네티즌/고객의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며 어떻게 추후전략에 반영해야 할까요?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비슷한 시도를 했던 두 포탈은 다른 종류의 네티즌 반응이 나왔을까요?
  • (불특정 거대한 수의)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과연 현명한 것일까요?
  •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해볼 때, 때에 따라서는 귀를 막거나 살짝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 상책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메일 개인정보노출사건에서 느낀 점 네가지

by 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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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메일 개인정보노출 사건이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터졌습니다. 곳곳에서 난리가 났죠. 저도 한메일을 사용하지만, 직접 목격하지는 못하고 이야기만 여기저기서 들었습니다.

아직 상황이 진행되고 있고 사건이 터지고 6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아직 공식해명이 없는 상황이라 조금 더 두고 봐야겠지만,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느낀 점 네가지를 여러분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는 완전히 인터넷 안전불감증에 걸렸다. 매우 심각하다.
    [2] 다음의 위기대응은 'A'와 'F'를 동시에 줘야 한다.
    [3] 가장 빠른 뉴스는 네티즌의 입에서 나오고 퍼진다.
    [+1] (웹 2.0 블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미 네이버메일이 대세다.

[1] 우리는 완전히 인터넷 안전불감증에 걸렸다. 매우 심각하다.

매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한해만 들어서 옥션, 청와대, 네이트를 비롯해 수천만명의 개인 정보가 관리되지 않은 사고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우리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 또 노출되었네"에서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저 자신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지 않을까 궁금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주민등록번호 하나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 것들이 수천만개가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일도 그냥 넘어가게 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됩니다.

[2] 다음의 위기대응은 'A'와 'F'를 동시에 줘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심각한 일임인데도 오히려 다음을 두둔하고 칭찬하는 블로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1, 2, 3) 어떤 부분에서는 이슈관리가 자동적으로 되고 있는데요, 이유는 다음에서 떳떳하게 첫페이지에 한메일 오류 기사를 내보냈기 때문입니다. 과연 다음이 "투명성 커뮤니케이션" 철학을 믿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적인 차원에서는 상당히 똑똑한 선택을 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고가 터지고 6시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공식적인 이야기가 없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다음과 같은 뉴스들이 족족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무런 대응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김호대표님이 칭찬하셨던 안철수 연구소의 발빠른 대응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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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뉴스에 올라온 한메일 관련 뉴스제목들. 조인스 뉴스 기사의 강력한(?) 제목이 유난히 눈에 띠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3] 가장 빠른 뉴스는 네티즌의 입에서 나오고 퍼진다.

소셜미디어의 파워는 바로 그 속도에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동남아 쓰나미, 카트리나, 사천성 지진 등을 통해 전문 뉴스 기업보다도 소셜미디어가 언론으로서 더 많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목격했습니다. 이번 한메일 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관련 포스팅] YTN 속보보다 한참 빠른 블로그뉴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오늘 한메일 얘기를 처음 접한 곳은 미투데이였습니다. 이 글은 저뿐만 아니라 수백명이 보고 지나간 글이죠. 아마 이런 일은 앞으로 늘어나기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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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웹 2.0 블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미 네이버메일이 대세다.

태우's log는 국내에서 아마 서명덕 기자님석찬님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은 RSS 구독자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대략 6,000명에 이르는데요. RSS 구독자외에도 피드버너에 서 제공되는 이메일 구독기능을 통해 현재 900여명의 이메일 구독자가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구독자분들의 이메일 주소 도메인을 파악해서 "웹 2.0"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가지실만한 분들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

여기에서 기억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태우's log가 지난 수년동안 "웹 2.0"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왔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당연히 구글을 "사모"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단연 지메일이 최고, 그 외에는 회사메일 주소, 그 다음에는 한메일이나 네이버 메일이 많아야 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런데 결과는 놀랍게도 네이버메일의 (한메일 대비 압도적인)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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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도메인)

태우's log의 구독자는 당연히 "메인스트림"과는 거리가 멀 것이고, 지메일이 아니더라도 굳이 네이버메일을 한메일보다 선호해야 할 이유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제 학주니닷컴에서 이슈화가 되었던 "네이버메일 사용자가 많다"는 최소한 태우's log를 통해서는 어느 정도 증명된 셈이죠.

정리하며

이번 한메일 사태는 많은 시사점을 가집니다. 다음은 아마 오늘밤 정말로 많은 고민을 해야할 것입니다. 기회와 위기는 종이 한장 차이라고 하죠. 우리가 할 일은 "지켜보기"입니다. 쿱미디어가 "인터넷 지켜보기"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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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욕설을 저에게 하신 분들이 있으실 정도로) 민감하신 것 같아 1번에 "(웹 2.0 블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

p.s.2 "네이버메일" 관련 부분을 맨 아래 "보너스" 섹션으로 옮겼습니다. 한메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그냥 한 단면을 보여드리기 위한 참조자료 정도로만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