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언론/마케팅/PR'에 해당되는 글 6

  1. 2008.09.05 (공짜) 블로그 가이드북 - "개설에서 활용까지" 51
  2. 2008.08.25 섹션을 없앤다면.... WEB 2.0 다운 신문 29
  3. 2008.08.21 사랑받는 블로그 만드는 4C의 원칙 59
  4. 2008.07.23 고객의 목소리 정말 들어야 할까? (네이버와 다음의 귀기울이기 결과) 43
  5. 2008.07.17 블로그 공개 하루만에 방문자 700명 달성하기 62
  6. 2008.07.15 '속초귀신'도 뉴스다. 81

(공짜) 블로그 가이드북 - "개설에서 활용까지"

by 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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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글을 마지막으로 주말을 맞으려고 했으나 좋은 자료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공짜책입니다. ^^

주위에 블로그의 기초부터 활용하는 실제 노하우까지 소개하고 싶으시거나 궁금해하시는 분들 있으면 많이 많이 소개해주세요! 그만님BKLove님이 너무나 많이 수고하셨다고 하니 가서 많이 화이팅해주시고요.

좋은 주말 되세요!

KBBA_Blog_Guidebook.pdf

Blog GuideBook - 블로그 개설에서 활용까지 (A4 140페이지, 파일용량 :8mb)



다음 글은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서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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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블로그산업협회입니다.

블로그산업협회에서는 블로그를 활용하고자 하시는 분을 위해 블로그가이드북을 제작하였습니다.

자료집에는 블로그 정의, 현황, 활용방법, 용어정리 등  블로그 운영시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본 자료집은 책자와 PDF파일로 배포되며, 협회의 사전동의없이 무단전재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자료집이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문화체육관광부, 블로그산업협회 교육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Blog GuideBook 목차


1 블로그의 정의와 특징

 1.1 블로그란?
 1.2 블로그의 기원
 1.3 블로그의 특징
2 블로그 현황과 통계
3 블로그의 다양한 활용
 3.1 개인적 활용
 3.2 사회적∙미디어적 활용
 3.3 상업적 활용
 3.4 교육∙학술적 활용
 3.5 메타 블로그의 현황과 특성
4 블로고스피어에서 화제가 되는 글
5 블로깅할 때 주의할 점
6 블로그에서 자주 쓰는 용어
 6.1 블로그 주소, 도메인(Domain)
 6.2 댓글(Comment)과 트랙백(Trackback, 엮인글)
 6.3 태그(Tag, 꼬리표)
 6.4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6.5 디자인/스킨(Design/Skin)
7 내게 맞는 블로그 선택하기
 7.1 각 블로그 서비스 비교
 7.2 블로그 이사하기
8 블로그 시작하기
 8.1 에디터 사용법
 8.2 이제, 블로그에 첫 번째 글을 써보자.
 8.3 트랙백 보내기
 8.4 RSS주소
 8.5 에디터에서 HTML로 수정하기
9 블로그 설정 및 관리
 9.1 일반설정
 9.2 스킨 변경
 9.3 스킨 HTML 수정하기
 9.4 팀블로그
 9.5 블로그로 돈을 벌자
 9.6 위젯
10 블로그 홍보
 10.1 블로그 메타 사이트 가입(RSS)
 10.2 다음 블로거 뉴스(트랙백)
 10.3 RSS구독 서비스
 10.4 블로그 검색
 10.5 블로그 운영에 관한 노하우
11 저작권과 CCL

섹션을 없앤다면.... WEB 2.0 다운 신문

by PSB(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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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2년 전에 쓴 글이군요. 이 글이 나온 뒤 올블로그가 비슷한 컨셉으로 사이트를 개편 해 '오비이락'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래된 글이지만 '쿱 미디어'의 웹2.0 아카이브를 풍성하게 할 수 있겠다 싶어 옮겨 보았습니다.

비슷한 때 나온 비슷한 주제의 책 4권입니다. 여기에 하워드 라인골드의 'Smart Mobs'를 더하기도 하는데 모두 네트워크와 여섯단계 법칙을 공통의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모두 Web 2.0 논의의 근간이 되는 개념이지만  오늘은 EMERGENCE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신문의 섹션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정치,경제,사회,국제,문화.... 모두가 다 아는 익숙한 분류지요. 수천년에 이르는 인류의 지혜와 경험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대분류고 앞으로도 영속적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인간의 관심사들을 나누는 카테고리입니다.

외국 매체의 영향을 받은 탓도 있고 급변하는 독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도 해 예전에 보지 못 했던 섹션들이 신문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로 외래어를 빌은 지면들인데요... 메트로, 라이프, 쿠킹, 트래블 등.... 각종 새로운 섹션들이 속속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또 초대형 이슈가 터질 때도 신문은 재빨리 기획면을 만들어 내지요. 이라크전 5주년, 월드컵 100일, 대선후보 따라가기... 등 최신 이슈들을 따라가는 별도의 기획면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어가 사고를 규정한다고 모든 섹션, 혹은 기획면은 탄생하는 순간 독자의 최신 관심 영역에서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마치 차가 출고되자 마자 시장에서 중고차 취급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라고나 할까요?

신문이 아무리 시대의 흐름을 기민하게 반영하려 애쓴다 해도 하나의 섹션이 이름을 달고 나오는 순간 독자의 생활권에서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독자들의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담아내겠다고 만든 섹션이 정작 태어나는 순간부터 독자들과 어긋나기 시작하니 참으로 지독한 아이러니입니다.

그래서 좀 미친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저는 이 땅의 모든 신문이 섹션시스템을 아예 폐기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주장의 배경에는 EMERGENCE에 대한 저의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인터넷 신문을 상상해 봅시다. 섹션의 타이틀 이미지가 JPEG이 아니라 GIF인 섹션 말이지요. 마치 자막이 흐르는 전광판처럼 섹션 분류는 그 날의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키워드로 매일 아침 대체됩니다. 그 날의 키워드를 따라 생성된 새로운 섹션에 맞추어 수천여개의 관련 기사 역시 자동으로 추출되어 하나의 섹션 면을 완성합니다.

마치 대형 할인매장이 보유한 수백만개의 제품이 그날의 고객의 기호와 시장상황에 따라 순식간에 헤쳐모여를 반복하며 매대에 진열되는 형국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할인매장의 제품은 물리적으로 절대로 불가능할 대규모의 실시간 헤쳐모여가 단지 인터넷 상의 기사라는 이유만으로 가능한 것이 다른 점이지요.

구글은 일주일간의 최다 검색어를 추출해 Google Zeitgeist는 순위를 국가별 지역별로 작성해 보여줍니다. 섹션없는 인터넷 신문의 섹션배치 애드립 역시 구글 검색엔진이 제시해 주는 독자들의 관심사와 마찬가지로 그 키워드가 매일 달라질 것입니다.

사실 신문을 포함해 언론의 핵심 역할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 날의 시대정신, 즉 자이트가이스트를 보여주는 것. 하지만 이미 분석한 바와 같이 이미 틀에 박힌 진부한 섹션의 카테고리는 독자들의 변화무쌍하는 정보욕구를 담아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언론사에서 예술적 수준의 뉴스 선구안을 지닌 관록있는 편집국장과 취재를 통해 방대한 정보를 확보하는 기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도 바로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유력한 방법이 이것이었기 때문이지요. 최소한 지금까지는 말입니다. 시대정신 없는 언론은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으로 Web2.0 다운 인터넷 신문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막강한 검색엔진의 힘을 빌어 독자들의 클릭스트림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그날 그날의 핵심 키워드를 찾아내며, 이 키워드에 맞추어 새로운 섹션을 매일 생성해 내고, 이 섹션 면을 채울 수천여개의 관련 기사를 자동으로 찾아 내 배열하는 것.

편집국장의 동물적 감각에 의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과학적이고 독자의 정보욕구에 정통한 접근법이지요. 신문이 고착화된 섹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곧 자기 매체의 독자들에 대해 선입견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고 이것은 결국 스스로가 독자들의 시대정신을 담아내지 못하는 근본적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만천하에 광고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상상하는 Web 2.0시대의 인터넷 신문은 모든 섹션이 수명 하루짜리의 기획면으로 운영되는 신문인 것입니다.

독자들에 대한 고착화된 이미지를 임의로 투사하는 대신에 방대한 데이터와 클릭스트림 분석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즉 Emerging 하는 그 날의 키워드를 짚어내는 것. 이것이 바로 유능한 편집국장의 역할 아닌가요? 이 기능의 상당부분을 검색엔진의 힘을 빌어 해결해 보자는 것이 제 아이디어의 핵심이지요.

사랑받는 블로그 만드는 4C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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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flickr.com/photos/kawade/400815417/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일반)

787 하루 평균 방문자
7,715 하루 최대 방문자
426 RSS 구독자
3 다음 블로거뉴스 IT 분야 Top 3 진입 횟수

개설한지 이제 한달을 갓 넘은 쿱미디어의 통계입니다. 아직 너무나 부족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나름 어깨를 으쓱해볼 수 있는 성적이 아닌가 합니다. ^^;

제가 처음에 쿱미디어를 놓고 고민하면서 중점을 두었던 점 중 하나는 바로 "사랑받는 블로그 만들기"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에게 진짜 사랑을 받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을까? 블로그라는 게 결국 하루 떴다가 하루 질 수 있는데, 과연 사람들의 꾸준한 발길을 유도할 수 있을까?

의외로 아주 간단한 곳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매우 상식적이죠. 위의 통계들은 부끄럽지만, 나름대로 이러한 원칙들을 잘 적용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한번 나눠 볼까요?

사랑받는 블로그 만드는 4C의 원칙
Content, Conversations, Channels, Commitment

[1] 훌륭한 컨텐츠 (Content)

훌륭한 컨텐츠는 사람들이 특정 블로그를 찾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이자 무기입니다.

훌륭한 컨텐츠는 검색노출빈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블로그라고 입소문을 내는데 밑거름 역할을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훌륭한 컨텐츠를 끊임없이 생성해낼 수 있는 블로그는 당연히 사랑을 받겠죠.

훌륭한 컨텐츠는 여러가지 요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심도있는 연구와 통찰력
  • 어떤 분야에 대해서 시간이 지나면서 쌓이는 "내공"과 장인정신
  • 남보다 앞서 전하는 소식
  • 독자들을 충분히 고려한 눈높이를 맞춘 컨텐츠
  •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연성
  • 시대가 달라져도 변함없는 원칙을 담는 연륜
  • 글 잘 쓰기: 제목 짓기(카피), 어투, 대화기법 등
  • 브랜드 구축
  •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기법
이외에도 굉장히 많이 있지만, 결국 훌륭한 컨텐츠는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다면 여러분이 굳이 블로그를 찾을 이유가 없겠지요? ^^

[2] 진실한 대화 (Conversations)

'대화'는 미디어 1.0과 미디어 2.0을 구분짓는 가장 큰 특성입니다. 한쪽으로만 흐르던 커뮤니케이션을 쌍방향으로 바꾸어 놓은 본질이죠.

블로그에서 대화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댓글로 나타날 수도 있고 트랙백이나 링크 걸어주기 형태가 될 수도 있죠.

중요한 것은 많은 대화에 참여할 수록 나의 블로그의 가치는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인기" 또는 "파워" 블로거들을 봤지만, 대화없이 그 자리에 간 블로거는 단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블로그는 나의 공간입니다. 인간성이 가득한 '사람'이 거하는 곳이죠. 따라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기본적인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대화가 빠진 블로그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시려고 하는 분들은 사실상 대화에 소요되는 시간이 컨텐츠를 생성하는 시간과 대등할 수 있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3] 충분한 신디케이션 (Channels)

한 4-5년전, 국내 블로거들이 서로를 찾아내는 방법은 주로 입소문이나 구글 검색을 통하였습니다. 대부분이 이글루스나 Movable Type이나 워드프레스를 썼죠.

지금 블로그계의 지형은 완전 다릅니다. 트래픽이 몰려 있는 포탈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블로그와 블로거 모두 새로운 방법으로 발견되고 통용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신디케이션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단순히 트래픽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전에 모르던 분들에게 훌륭한 블로그와 그 컨텐츠가 소개된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죠.

현재 국내 블로거들에게는 어떤 신디케이션 채널들이 존재하고 있을까요? 다음 블로그뉴스,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믹시, 한RSS, (개발자/기술/인터넷/포탈 커뮤니티에서는) 다음 DNA 렌즈 등이 있습니다. 트랙백 도배 역시 무시할 수 없겠죠.

쿱미디어 역시 신디케이션 채널을 잘 활용해서 아주 큰 혜택을 본 경우입니다. 다음 차트는 지난 한달동안의 쿱미디어 유입경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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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블로거뉴스 혼자만으로 다른 신디케이션 채널이나 검색을 완전히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쿱미디어에서는 다른 채널들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연구해보고 실험해볼 계획입니다. 단, 신디케이션 기법만을 노리는 악성 블로거들이 제발 좀 사라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뜨거운 열정 (Commitment)

열정은 블로그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블로그를 계속해서 유지시키는 원동력입니다. 헌신과 열정이 따르지 않는 블로그는 죽은 블로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열정의 지표는 아무래도 정성스럽게 준비되 글이 올라오는 빈도수라고 할 수 있겠죠. 쿱미디어 역시 글이 올라오는 날은 수천명의 방문자에 이르다가도 몇 일동안 글이 없을 경우에는 50명 수준으로까지도 떨어지는 일이 자주 반복됩니다.

개인블로그이던 팀블로그이던 블로그는 살아있어야 합니다. 블로그를 돈으로 유지할 수도 있고 관계성으로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주인의식으로 가지고 열심히 운영할 생각이 없다면, 그 순간부터 독자들은 이미 그것을 감지할 것이고 전과 같은 생명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집니다.

훌륭한 컨텐츠(Content)로 가치있는 제품을,
진실한 대화(Conversations)로 신뢰를,
충분한 신디케이션(Channels)으로 많은 이를 만나는 기회를,
뜨거운 열정(Commitment)으로 생명력 있는 모습을 제공한다면
우리의 블로그는 자연스레 사랑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

p.s. 오늘 쿱미디어 필진들끼리 첫 오프모임을 합니다. 단결식(?)도 하고 앞으로의 방향도 논해볼 계획입니다. 벌써부터 설레는군요 ㅋㅋ


고객의 목소리 정말 들어야 할까? (네이버와 다음의 귀기울이기 결과)

by 태우

사람과 사람의 대화와 관계에서 투명성과 진실성은 너무나 중요한 요소다. 누구도 투명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한 사람과의 대화를 즐기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미코노미에서 개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고, 그만큼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서 투명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  '투명하게 속 드러내기', 미코노미

저는 커뮤니케이션에서 투명성과 쌍방향 대화를 굉장히 많이 주장하는 편입니다. 웹2.0 시대의 가장 큰 힘이 이러한 대화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네티즌들이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는 지금, 두 메이저 포탈이 대화를 나누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창을 열었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났죠.

네이버의 경우 대체적으로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 당시 네이버는 편향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문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힌 직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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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메일사태 이후 공식사과를 한 다음의 경우 적지않게 두둔하고 화이팅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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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해서 크게 보기)

"대화전략"을 썼을 때 상당히 차이 나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여러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 이 두 포탈은 이러한 네티즌/고객의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며 어떻게 추후전략에 반영해야 할까요?
  •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비슷한 시도를 했던 두 포탈은 다른 종류의 네티즌 반응이 나왔을까요?
  • (불특정 거대한 수의)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과연 현명한 것일까요?
  •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해볼 때, 때에 따라서는 귀를 막거나 살짝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 상책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블로그 공개 하루만에 방문자 700명 달성하기

by 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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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태우's log에서 공식으로 쿱미디어를 처음 소개한 후 하루만에 방문자가 700명을 넘었습니다. RSS구독자도 하루만에 200명을 넘겼습니다. 상당히 선전한 개봉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ㅋㅋㅋ

단순히 태우's log만의 영향력 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특히 방문자수에 관해서는 말이죠. (요즘 태우's log가 좀 겔겔겔 합니다. orz)

사실은 살짝 "낚시"질이 숨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낚시질도 아닌 것이 첫째로 거짓말을 한 적도 없고, 둘째로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이미 밝혔기 때문이죠. 바로 "속초귀신" 키워드를 통한 검색트래픽의 이용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의도적으로 '속초귀신'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타이밍도 그렇고 티스토리에서 작성된 글에 대한 검색 트래픽의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죠. 일종의 시도라고 할까요? ^^)
-- '속초귀신'도 뉴스다에서

개인적으로는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 실시간 검색어의 파워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냐고요? 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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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순위가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만에 수백건 이상의 검색트래픽을 영입할 수 있다면, 이것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많은 매체들은 시스템-게이밍(system-gaming)이 정말로 어렵지 않겠군요.

아래 댓글에서 PSB님의 말씀처럼 미디어는 어떻게 보면 항상 '클릭수' 또는 eyeball의 경제학에 의해 지배되었습니다. 단, 포탈처럼 사람들의 아주 단기적인 주목을 통해서 컨텐츠의 실효성이 판명나는 곳에서는 우리가 좀 더 깊이 생각해볼 만한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참 안타까울 뿐이죠.

오늘은 방문자가 다시 160명 정도로 줄었습니다. 아마도 다음 키워드 사냥에 나서야 하지 않는가 할 정도로 이 놀이는 참 중독성이 강하군요 ^^

(너무 미디어/언론 분야의 글만 쓰고 있군요. 조만간 기술, 전략 등에 대해서도 컨텐츠를 풍성히 채워나가겠습니다!)

'속초귀신'도 뉴스다.

by 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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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속초귀신"이 오른 것을 보았습니다. 바로 검색어를 클릭해보니 '1박 2일'에서 김C가 이야기한 귀신 괴담에 관한 것이더군요. 날씨만 여름이 아니라 우리들의 관심사도 여름이라는 것을 드디어 알 수 있군요. ^^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과연 김C가 이야기한 "속초귀신"이라는 검색어가 지금 이 순간 수십/수백만명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키워드였을까요? 그리고 김C가 이야기한 속초귀신괴담은 과연 수십개의 뉴스에서 보도해야할 만한 중요한 뉴스일까요?

전통 언론의 관점에서 보면 절대로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많은 "뉴스" 기관에서 이를 중요기사로 다루고 있을까요? 이것은 바로 뉴스 세계에 새로운 경제학이 도입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클릭수가 돈이기 때문이죠.

여기에서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흔히 "뉴스"라고 부르는 것이 어떻게 퍼져나가는가입니다. 제일 먼저 기존매체인 방송국에서 이슈를 만들어 냅니다. 이를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한두개의 기사를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이는 곧 인기키워드로 등록이 되고 많은 매체들이 클릭수를 위해서 거의 동일한 내용의 뉴스기사를 (이 늦은 시간에도) 작성합니다.

"뉴스 세계의 새로운 경제학"은 그런데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키워드를 다시 한번이라도 우려먹기 위해 이 뉴스는 재활용되죠. 즉 "이런 뉴스가 인기가 있었다" 또는 "이 키워드가 인기가 많다"는 형식의 뉴스가 작성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키워드 검색 관련되어 가장 실시간 뉴스로, 즉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많은 클릭수를 유도해낼 수 있는 기사로 자리매김하죠. 이를 전에 저는 태우's log에서 "한국식 SEO"라고 농담으로 부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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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블로그나 카페, 포럼 등 만으로는 대중 전체를 움직일만한 의제설정을 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불을 붙힌다면 그 파워는 가히 가공할만하다고 할 수 있겠죠.

뉴스의 새로운 흐름이 보이시나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뉴스와 별로 알 필요가 없는 뉴스는 이제 어떻게 결정되어야 할까요? 인기와 검색수와 클릭수로 뉴스의 중요도가 결정되는 것이 우리가 믿는 새로운 언론의 참된 모습일까요?

(참고로 이 글은 의도적으로 '속초귀신'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타이밍도 그렇고 티스토리에서 작성된 글에 대한 검색 트래픽의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죠. 일종의 시도라고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