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중요한데 쉽게 잊는 질문들

by 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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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를 만들다보면 트렌드에 대한 집착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의 "작품욕"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관리자, 마케터 모두 포함) 등에 의해서 이 서비스가 잘 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질문을 놓치게 됩니다.

이 모든 질문을 하나로 축약하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가?"

가 될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될 수 있겠죠.

  1. 고객과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고 아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가?
  2. 그런 대화가 지속적으로 나누어지고 있는가?
  3. 이 서비스를 만드는 나는 (아주 솔직하게) 이 서비스를 사랑하는가?
  4. 이 서비스가 나의 삶을 바꿀 것이라는 자신이 있는가?
  5. 이 서비스가 나의 삶을 바꾼 것처럼 다른 사람의 삶을 바꿀 것이라는 자신이 있는가?
  6. 이 서비스를 쓰는 사람이 멈추지 않고 "이 서비스가 정말 기똥차게 만들었네"라는 놀라움을 계속 자아낼 수 있는가?
  7. 이 서비스를 쓰는 사람이 이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인가 설명도 할 수 없지만 끊임없이 나는 세상의 왕이 된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는가?
  8. 일반 사용자들은 RSS, 태그, 트랙백, 오픈API, 이런 단어 하나도 모른다는 것을 인지하는가? 그래도 절대로 가르치려 해서도 안 된다는 것도 인정하는가?
  9. 이 서비스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인가?
  10. 이 서비스의 주인공은 고객인가?

너무나 당연한 질문일 수도 있기에 질문에 대해 "정직"만 하다면 답변도 쉽게 찾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성공하는 서비스의 비결은 의외로 멀리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