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에 해당되는 글 24

  1. 2008.07.18 쿱미디어와 맞이하는 첫 주말 - 좋은 주말 보내세요! 87
  2. 2008.07.17 블로그 공개 하루만에 방문자 700명 달성하기 62
  3. 2008.07.15 '속초귀신'도 뉴스다. 81
  4. 2008.06.12 About 쿱(qOoOp) 미디어 100

쿱미디어와 맞이하는 첫 주말 - 좋은 주말 보내세요!

by 태우

쿱미디어 첫주가 지났습니다.

소소하게 시작했지만 여기저기서 찾아주시고, 낚시질도 해보고 그랬네요.

다음주부터는 좀 더 분야별로 본격적인 포스팅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골똘히 생각을 해봐야할 내용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주말에 머리를 잘 식혀놓아야겠죠? ^^

이번 한 주동안 참으로 많~~이 감사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보너스로 멋진 사진들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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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공개 하루만에 방문자 700명 달성하기

by 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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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태우's log에서 공식으로 쿱미디어를 처음 소개한 후 하루만에 방문자가 700명을 넘었습니다. RSS구독자도 하루만에 200명을 넘겼습니다. 상당히 선전한 개봉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ㅋㅋㅋ

단순히 태우's log만의 영향력 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특히 방문자수에 관해서는 말이죠. (요즘 태우's log가 좀 겔겔겔 합니다. orz)

사실은 살짝 "낚시"질이 숨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낚시질도 아닌 것이 첫째로 거짓말을 한 적도 없고, 둘째로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이미 밝혔기 때문이죠. 바로 "속초귀신" 키워드를 통한 검색트래픽의 이용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의도적으로 '속초귀신'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타이밍도 그렇고 티스토리에서 작성된 글에 대한 검색 트래픽의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죠. 일종의 시도라고 할까요? ^^)
-- '속초귀신'도 뉴스다에서

개인적으로는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 실시간 검색어의 파워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냐고요? 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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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순위가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만에 수백건 이상의 검색트래픽을 영입할 수 있다면, 이것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많은 매체들은 시스템-게이밍(system-gaming)이 정말로 어렵지 않겠군요.

아래 댓글에서 PSB님의 말씀처럼 미디어는 어떻게 보면 항상 '클릭수' 또는 eyeball의 경제학에 의해 지배되었습니다. 단, 포탈처럼 사람들의 아주 단기적인 주목을 통해서 컨텐츠의 실효성이 판명나는 곳에서는 우리가 좀 더 깊이 생각해볼 만한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참 안타까울 뿐이죠.

오늘은 방문자가 다시 160명 정도로 줄었습니다. 아마도 다음 키워드 사냥에 나서야 하지 않는가 할 정도로 이 놀이는 참 중독성이 강하군요 ^^

(너무 미디어/언론 분야의 글만 쓰고 있군요. 조만간 기술, 전략 등에 대해서도 컨텐츠를 풍성히 채워나가겠습니다!)

'속초귀신'도 뉴스다.

by 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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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속초귀신"이 오른 것을 보았습니다. 바로 검색어를 클릭해보니 '1박 2일'에서 김C가 이야기한 귀신 괴담에 관한 것이더군요. 날씨만 여름이 아니라 우리들의 관심사도 여름이라는 것을 드디어 알 수 있군요. ^^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과연 김C가 이야기한 "속초귀신"이라는 검색어가 지금 이 순간 수십/수백만명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키워드였을까요? 그리고 김C가 이야기한 속초귀신괴담은 과연 수십개의 뉴스에서 보도해야할 만한 중요한 뉴스일까요?

전통 언론의 관점에서 보면 절대로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많은 "뉴스" 기관에서 이를 중요기사로 다루고 있을까요? 이것은 바로 뉴스 세계에 새로운 경제학이 도입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클릭수가 돈이기 때문이죠.

여기에서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흔히 "뉴스"라고 부르는 것이 어떻게 퍼져나가는가입니다. 제일 먼저 기존매체인 방송국에서 이슈를 만들어 냅니다. 이를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한두개의 기사를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이는 곧 인기키워드로 등록이 되고 많은 매체들이 클릭수를 위해서 거의 동일한 내용의 뉴스기사를 (이 늦은 시간에도) 작성합니다.

"뉴스 세계의 새로운 경제학"은 그런데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키워드를 다시 한번이라도 우려먹기 위해 이 뉴스는 재활용되죠. 즉 "이런 뉴스가 인기가 있었다" 또는 "이 키워드가 인기가 많다"는 형식의 뉴스가 작성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키워드 검색 관련되어 가장 실시간 뉴스로, 즉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많은 클릭수를 유도해낼 수 있는 기사로 자리매김하죠. 이를 전에 저는 태우's log에서 "한국식 SEO"라고 농담으로 부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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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블로그나 카페, 포럼 등 만으로는 대중 전체를 움직일만한 의제설정을 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불을 붙힌다면 그 파워는 가히 가공할만하다고 할 수 있겠죠.

뉴스의 새로운 흐름이 보이시나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뉴스와 별로 알 필요가 없는 뉴스는 이제 어떻게 결정되어야 할까요? 인기와 검색수와 클릭수로 뉴스의 중요도가 결정되는 것이 우리가 믿는 새로운 언론의 참된 모습일까요?

(참고로 이 글은 의도적으로 '속초귀신'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타이밍도 그렇고 티스토리에서 작성된 글에 대한 검색 트래픽의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죠. 일종의 시도라고 할까요? ^^)

About 쿱(qOoOp) 미디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쿱미디어, 일명 'qOoOp 미디어'는 웹/미디어/인터넷/기술/비지니스를 아우르는 블로그 기반 미디어입니다. 많은 분들이 웹의 성장으로 인한 기술과 미디어와 비지니스의 변화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고 논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이를 폭넓게 중점적으로 다루는 블로그 또는 다른 종류의 미디어를 국내에서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쿱미디어가 탄생했습니다. 로고에서 보시다시피 쿱미디어는 "변화하는 인터넷 세상을 지켜보는 미디어"입니다. 즉, 웹과 관련된 각 분야--이론, 기술, 비지니스, 미디어, 트렌드, 문화, 경제 등--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웹을 지켜보면서 심도있는 생각을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쿱미디어는 "웹 2.0 전도사"와 "국내 1호 풀타임 블로거"로 알려진 태우's logTechnoKimchi의 "태우님"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으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자분들이 함께 생각을 나누는 곳입니다. 형태로 보자면 해외의 ReadWriteWeb이나 GigaOm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죠.

2005년에 불기 시작한 웹 2.0의 열풍과 관심이 많이 시들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웹이 멈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전에는 hype에 그쳤던 일들이 이제는 우리가 느끼지도 못하는 곳에서 참된 혁신으로 많이 드러나고 있죠. 이렇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잘 하기" 위해서는 계속 거기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고 알차고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미디어가 되려고 합니다. qOoOp 미디어를 계속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