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안녕하세요. 에린입니다.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에린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그래픽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디자인 매니지먼트를 전공하였고,
그래픽 디자인 회사와 웹 에이전시 거쳐 현재는 포탈사이트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끔 보면, 혼자 제 밥그릇 걱정을 한 것들이, 사실은 이 바닥 모두의 걱정일 때도 있고,
어떨 경우에는, 나만의 고민인 줄 알았던 것들을 다른 디자이너들도 고민하는 것을 보고 박수를 치며 반가워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실무에서 느끼고, 생각한 디자인에 관한 주제를 쿱미디어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

막상, 저 혼자 마구 떠들어도 되는 제 블로그가 아닌, 이 곳 쿱미디어에서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니,
걱정이 되서 그런걸까요...? 디자이너 이나미님의 "나의 디자인 이야기"에 나오는 절절한 문장들을 떠올려봅니다.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디자이너로 죽을 수 있을 만큼이어야 할 것이다.

조용히 두면 아름다울 일을 부러 똑똑하게 구는 말로 옮겨 누군가에게 멋없는 일이 되지 않았기를 바란다.

예술적 감각만으로 되는 일이 디자인이였다면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은 훨씬 더 즐길만한 일이었겠지만 디자인을 예술이라 하지 않고 디자인이라 칭하는 이유는 디자이너가 생각해낸 디자인이 그냥 예술적이기만 해서는 대중을 위한 쓸모와 거리가 멀어지는 종종 발생하기 때문일 것이다.

밤샘으로 피로가 누적된 육체에 신선하고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깃들 리 없고 아이디어가 부재한 디자이너의 존재의 의미는 결국 노가다로 대신할 수 밖에 없는 이 이율배반적인 쳇바퀴를 과감히 벗어나지 않는다면 디자이너의 인생은 어떤 의미에서든 암울한 인생으로 판명이 날 수 밖에 없다.

공감이 가시나요?
이런 절절한 마음을 가지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